매일신문

삼성 새 투수 레온, 50만 달러 계약

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국인 투수 아놀드 레온(Arnold Leon)을 영입했다.

삼성은 멕시코 출신인 아놀드 레온과 계약금 5만달러, 연봉 45만달러 등 50만달러에 계약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레온은 지난달 21일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퇴출당한 콜린 벨레스터를 대체해 삼성에서 뛰게 됐다.

1988년생인 레온은 키 183cm, 몸무게 90kg의 우완 정통파 투수. 빠른 공 구속은 시속 140㎞ 후반이고 변화구로는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레온은 2014년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풀타임 선발투수로 27경기에 나섰고, 지난해에는 트리플A 선발과 메이저리그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다. 최근까지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트리플A에서 선발투수로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선 21경기를 뛰면서 통산 29이닝 동안 2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32경기(선발 71경기)에서 598과⅔이닝 동안 33승 26패, 평균자책점 3.79의 성적을 남겼다.

레온은 "내 성은 모국어인 스페인어로 사자를 뜻한다"며 "사자 군단의 일원으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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