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10시 KBS1 TV '시사기획 창'에서는 '1.4킬로그램 소우주-새로운 뇌 미래를 바꾸다'편이 방송된다. 인간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사고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인공지능과 구별되는 알파고는 결국 이세돌 9단에게 바둑 대국 5판 중 4판을 이겼다. 그럼에도 주목할 점은 알파고가 인간 뇌의 에너지 효율은 따라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바둑 대국 때 이세돌 9단이 소모한 에너지량은 하루 권장 ㎈인 2천400㎉를 전력으로 환산한 20w 정도였다. 반면 알파고는 1천여 대의 CPU를 가동시키는데 20만㎾, 원자로 1기의 5분의 1정도나 되는 막대한 전력을 들였다.
이 같은 사실은 반도체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참고되고 있다. 제작진은 키스트의 한국형 신경망모사칩 초기 모델 개발 현장을 찾아 취재했다. 또 세계에서는 뇌신경 세포망의 화학적 및 전기적 작동 방식이 인간의 뇌와 기계의 융합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실제 인간 뇌 연구에 대한 높은 관심이 요구된다. 사후 뇌 기증 문화 확산이 그중 하나다. 한국뇌연구원이 단 한 개의 뇌도 구하기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 반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브레인 뱅크는 매년 150여 개의 뇌를 사후 기증받아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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