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명숙 개인전이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색채 여정'(Colorful Journey)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삼라만상을 담고 있는 산속의 심산유곡을 자유분방하고 리드미컬한 붓놀림으로 표현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산 시리즈는 붉은색과 푸른색, 보라, 초록, 노란색이 어우러진 굵은 산줄기들로 표현돼 화면을 압도한다. 생명이 움트는 봄, 역동적인 여름, 화려한 가을, 혹독한 겨울 산 등 산의 다양한 모습을 화려한 원색과 자연을 단순화시킨 조형미로 정적이면서도 변화무쌍한 터치로 보여준다. 구체적인 형상을 화면에서 선과 색의 질서로 해체하며 조형적인 틀 속의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를 스스로 재해석하고 있다.
계명대 미술대학을 졸업한 김 작가는 "산은 마음의 고향이다. 산은 모든 것을 품어 준다"며 "공유, 공존 등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담았다"고 말했다. 29일(일)까지. 053)420-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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