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한 투룸에서 50대 남성과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1시 13분쯤 남구 오천읍 한 투룸에서 김모(42'여) 씨와 김모(51)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여성은 지난 23일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긴 지인에 의해 지난 27일 '미귀가자 신고'가 된 상태였다.
발견 당시 여성은 안방에, 남성은 거실에 쓰러져 있었고, 주방에서는 번개탄을 태운 흔적이 나왔다. 현장에선 남성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OO야 나도 따라갈게' 등 내용의 유서와 소주병 1병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남성의 유서 내용 등을 미뤄 동거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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