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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계제조업체 광명산업, 고속 양단가공기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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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초만에 가공 끝, 생산성 2배 향상

광명산업이 최근 기계부품 양끝을 동시에 다른 모양으로 가공할 수 있는
광명산업이 최근 기계부품 양끝을 동시에 다른 모양으로 가공할 수 있는 '고속 양단가공기'를 개발했다. 광명산업 박봉환 대표가 고속 양단가공기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대구의 기계제조업체인 ㈜광명산업(대표 박봉환)이 기계부품의 양쪽 끝면을 동시에 다른 모양으로 가공할 수 있는 '고속 양단가공기'를 개발해 제조 생산성을 2배 이상 높이는 데 성공했다. 양단을 동시에 가공하는 제조기계는 세계 최초라는 설명이다.

광명산업이 올해 개발한 고속 양단가공기(Quick Precision Both Horizontal M/C) 모델 'QPBH-50X'는 기계부품의 양쪽 단면을 동시에 서로 다른 모양으로 가공할 수 있는 기계다.

기존의 단면 가공방식인 CNC가공기를 이용할 경우, 한 부품의 양면을 모두 가공하려면 부품을 뺀 뒤 방향을 바꿔 넣어야 했다. 그러나 고속 양단가공기를 사용하면 양면을 따로 가공할 때(50초 전후)보다 훨씬 짧은 20초 만에 가공을 마칠 수 있다. 길이가 짧은 기계부품은 물론 긴 파이프형'환봉 부품 등의 양단 가공부터 구 가공, 나사 가공, 홈 파기 가공 등 모든 부품을 가공할 수 있다. CNC제어 서보시스템(위치'속도 제어 장치)과 자동길이보정시스템이 구현돼 정밀한 가공이 가능하다. 광명산업 측은 "작업에 드는 인력도 1대에 0.3명 수준으로 자동화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명산업은 이런 기술로 특허 출원을 한 상태다. 박봉환 대표는 "중소기업이 기계를 생산, 판매하기에는 자금이나 유통 창구 면에서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해외에 이 기술을 판매하기에는 기술유출로 인해 우리나라의 제조기술력이 약화할 수 있는 만큼, 국내 유수의 기계제조 대기업에 이런 기술을 판매하거나 ODM(생산자 개발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싶다"고 했다.

설계'기계개발 전문가인 박 대표는 일본'독일제 제조기계 일색이던 우리나라에서 국산 기술력으로 제조기계를 만들어 보급하고자 1992년 광명산업기계(설립 당시 사명)를 설립했다. 1993년 독자 기술로 '양단면취기'를 개발해 영진전문대학, 동부제철, 평화홀딩스, 삼우엠스, 일본 다케다(Takeda)사 등 국내외 대학 및 기업에 250여 대를 공급했다. 그 덕분에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변리사회장상, 중소기업 기술혁신협회장상, 기술혁신형(이노비즈)기업 인증 등을 받았다. 박 대표는 "앞으로도 새로운 제품 개발에 꾸준히 나서서 국산 제조기술력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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