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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30대도, 40대도 메디컬 드라마로 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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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뷰티풀 마인드'서 감정 못 느끼는 신경외과 의사역

"극단적으로 보면 사이코패스 같을 때가 많은데 의사가 사이코패스면 안 되니까 그 경계선을 지키는 게 관건이에요. 일상적으로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게 어떤 모습인지 연기하려고 합니다."

20일 첫 방송에 들어가는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에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신경외과 의사 이영오 역을 맡은 배우 장혁(40)이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장혁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뷰티풀 마인드' 제작발표회에서 "이영오는 사람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모습이 다르다"며 "두 가지 연기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2007년 MBC TV '고맙습니다'에 이어 두 번째로 의사 역을 맡은 그는 "30대가 돼서 맡은 첫 배역이 '고맙습니다'의 흉부외과 의사 민기서였는데 40대가 되어서도 '뷰티풀 마인드'에서 의사를 맡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고맙습니다'에서 의학 자문을 해주셨던 의사분이 이번 드라마에서도 자문을 맡아주셔서 친밀감이 느껴졌다"며 웃었다.

장혁은 "당시에는 흉부외과였고 이번에는 신경외과여서, 가슴에서 머리로 좀 올라왔다"면서 "수술 장면에서도 흉부외과 때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영화 '화산고' 이후 15년 만에 허준호와 호흡을 맞추게 된 그는 "당시에는 감정이 풍부하시고 마초적이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15년이 흐르고 만나니 많이 담백해지신 것 같다"며 "당시 선배님께 많이 배웠다"고 허준호를 치켜세웠다.

이에 허준호는 "당시 장혁은 열정만 가지고 있는 배우였는데 그 사이 그릇이 많이 커져 있다. 멋있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같은 날 방송을 시작하는 경쟁작이 같은 의학 드라마인 데 대해서는 "시청률에 대한 부담은 늘 있다"며 "그 부담감에 대처하는 건 그제, 어제의 촬영, 앞으로의 촬영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 그러다 보면 좋은 작품, 그리고 좋은 시청률이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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