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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생 셋, 뭉쳤다…대구문예회관 '원로작가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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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수-사회 부조리 비판, 신지식-생명 표현한 판화, 서규원-삶의 美 추구

신지식 작 무제(1986).
신지식 작 무제(1986).
서규원 작 소일(1975).
서규원 작 소일(1975).
김익수 작 여명1(1994).
김익수 작 여명1(1994).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원로작가 서규원, 김익수, 신지식 선생을 초대해 '원로작가 회고전'을 29일(수)부터 7월 17일(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 2, 3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개막식은 29일 오후 6시. 3명의 작가는 1939년 동년생으로 그들이 주로 활동했던 1960년대부터 1970년대 대구와 경북에서는 미술대학이 잇따라 설립되고, 예술단체의 조직이 변화되는 등 미술계 시스템이 구축되던 시기였다.

김익수, 신지식 선생은 영남대와 계명대에 재직하면서 지방 미술대학의 예술교육 방향과 체계를 세워나갔고, 서규원 선생은 대학 밖에서 사진단체 구성과 운영에 기여했다. 세 사람은 작가인 동시에 교육자이자 행정가로 오늘날 대구 미술계를 형성한 당사자들이었다.

예술 격동기 그들은 새로운 체계를 만드는 중심이면서, 때로는 시대적 오류에 좌절하기도 했고, 회환에 젖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교육자, 예술행정가, 작가이자 생활인이었던 세 사람이 삶과 예술을 지역 예술의 한 페이지로 기록해온 과정을 돌아보고, 그들로부터 이어진 오늘의 예술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각가 김익수는 1980년대 현실의 부조리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억압된 형상의 조각작품으로 표현했고, 90년대에는 희망과 기원의 메시지를 조각 작품에 투사했다. 신지식 작가는 1970년대 말부터 콜라그래프를 시작했고, 1980년대 초에는 동판화기법을 시도했다. 그의 판화는 기하학적인 조직성과 구성미를 통해 '생명과 창조'를 보여준다. 서규원 사진 작가는 고향이나 삶을 주제로 그리움과 생의 아름다움을 탐색하고 있다. 1980년대 초 '양 시리즈'는 지리산의 원시 자연을 배경으로 목가적인 영상을 담아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 원로작가가 전성기에 작업했던 다양한 작품들을 새롭게 접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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