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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투표 청원 서명 260만명 넘어…'런던 독립' 청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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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결론이 난 지난 23일 국민투표 이후 다시 투표해야 한다는 의회 청원에 서명한 사람이 하루 만에 260만 명을 넘어섰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이 재투표 청원에 서명한 사람은 25일(현지시간) 밤 264만3천명을 넘어섰다.

하원 대변인에 따르면 재투표 청원은 국민투표 한 달 전인 5월 24일 처음 만들어졌다. 하지만 국민투표 결과가 발표된 지난 24일까지도 서명자는 22명에 불과했다.

이후 동시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다.

청원을 처음 개시한 윌리엄 올리버 힐리는 "투표율이 75% 미만이고 탈퇴나 잔류 어느 쪽이든 60%가 되지 않으면 재투표를 해야 한다는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3일 치러진 국민투표 투표율은 72.2%였으며 탈퇴는 52%, 잔류는 48%로 나왔다.

하원은 청원자가 10만 명이 넘으면 의회 논의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 이번 안건은 28일 열리는 하원 청원위원회에서 검토한다.

재투표 청원은 국민투표에서 잔류 지지가 높았던 런던과 인근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런던의 잔류 지지는 평균 59.9%였으며 금융가가 밀집한 '시티 오브 런던' 등 일부 자치구에서는 70%를 웃돌기도 했다.

국제적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서는 사디크 칸 런던 시장에게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EU에 합류하라는 청원이 시작돼 15만7천여명이 서명하기도 했다.

의회 청원으로 재투표가 이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무엇보다 소급 입법이 불가능하고, 의회에서 논의될 수는 있지만 조처를 하는 것까지 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BBC는 설명했다.

그러나 파운드화와 주가가 폭락하자 의회에서는 브렉시트에 대해 EU와 어떤 협상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국민투표를 제기하고 잔류 캠페인을 벌여온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재투표는 없다고 못 박은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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