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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도시' 칠곡군…인구 12만 명에 도서관은 9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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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인문학 사업 발전에 기대

칠곡군립 왜관도서관에서 주민들이 독서를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군립 왜관도서관에서 주민들이 독서를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주민 수 12만2천 명인 칠곡군에 9개의 도서관(총 40여만 권의 장서)이 운영 중이다. 전국에서 손꼽힐 만큼 도서관이 많은 도시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칠곡군에는 경북도립 칠곡공공도서관(6만1천여 권), 칠곡군립왜관(6만2천여 권)'석적(4만8천여 권)'북삼(5만1천여 권) 도서관, 동명면(4천200여 권)'약목면(3천500여 권) 작은도서관 등 6개의 공공도서관이 운영되고 있고, 석적읍 장난감도서관은 8월쯤 운영 예정이다.

석적 장난감도서관은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장난감 대여를 주로 하는데, 일부 아동도서도 비치하게 된다. 이들 작은도서관과 장난감도서관은 해당 지역 읍'면 청사가 새로 지어지면서 마련됐다.

게다가 칠곡군 내 대학의 도서관도 이용할 수 있다. 경북과학대 도서관(6만5천여 권)은 열람 및 대출을 할 수 있고, 대구예술대 도서관(10만여 권)은 열람이 가능하다.

많은 칠곡군민이 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지역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이 높아져 칠곡군이 힘을 쏟고 있는 지역 인문학 사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약목면 인문학 마을인 남계리 초롱계(마을공동장례) 한 회원은 "약목면사무소에 도서관이 마련된 이후 매일 책을 읽고 있다. 회원들이 비치된 인문학 관련 서적을 탐독하면서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고, 초롱계 발전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과학대 관계자는 "경북과학대 겨레문화사업단이 왜관읍 매원전통마을에서 '세시풍속체험잔치 12마당'을 진행하는 등 칠곡군 인문학과 같이 호흡하고 있다. 칠곡군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향상에 따른 새로운 인문학 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내는 물론, 이미 전국적 인문학 도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칠곡군 인문학 사업의 질이 크게 향상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처럼 칠곡군은 도서관을 통해 주민 의식수준 향상과 소통의 문화가 있는 '새로운 칠곡 100년 만들기'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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