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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권주자 인터뷰] 유승민 의원…원내대표 사퇴 후 첫 공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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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새누리 全大 불출마, 대선 결심 안 섰지만 늘 고민"

유승민 의원이 다음 달 9일로 예정된 새누리당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신 내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은 원망스러운 것이며, 이 정부 임기 내에 K2 이전과 대구국제공항 발전 방안에 대한 확실한 약속을 중앙정부로부터 받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지난 3일 있은 매일신문 창간 70주년 기념 대권주자 특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퇴 파동 이후 유 의원이 언론과 공식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13 총선 이후 새누리당 비박계 중심인물로 자리 잡은 유 의원은 먼저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분명하게 답을 주신 것처럼 앞으로 저는 보수와 유일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의 개혁을 위해 제 소명을 다할 것"이라며 당권 도전이 아닌 다른 길을 갈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 "아직 (대선 출마) 결심이 선 건 아니지만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서 소명이 무엇인지 늘 고민해 왔다"며 상당한 수준에서 대선 출마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0년간 K2 이전에 매달려 온 유 의원은 신공항 백지화와 관련, "이 정부가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대구국제공항과 K2에 대해서는 아무런 고려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 원망스럽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 K2 이전과 대구국제공항 발전 방안과 관련, 중앙정부를 상대로 확실한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하고 이 정부 임기 내에 확실한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사퇴 이후 지금까지 각종 매체에서 인터뷰 요청이 쏟아져 들어왔지만 모두 응하지 않았다"며 "이제부터 새누리당과 보수 개혁을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해 친박-비박 싸움의 중심에 서기보다는 계파를 떠나 새누리당 변화와 혁신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 나갈 것임을 예고했다.

유 의원은 이어 지난해 원내대표 연설에 있었던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표현으로 정체성 시비를 불러일으킨 것과 관련, "연설문의 전후를 잘 검토해 보면 제 생각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분들에게 새누리당의 정체성이 과연 무엇인지, 무엇이어야 하는지 그리고 새누리당이 지금 이대로 나아가는 게 옳다는 건지 토론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새누리당의 변화가 불가피함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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