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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전기·전자제품 쓰레기 대폭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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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유형변화 분석…일회용품·의약품 폐기물도 증가

대구의 한 주택가에 분리 배출해야 할 소형 폐가전제품이 종량제 봉투 더미 속에 버려져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의 한 주택가에 분리 배출해야 할 소형 폐가전제품이 종량제 봉투 더미 속에 버려져 있다. 매일신문 DB

생활하는 모습이 달라지면서 쓰레기의 유형도 달라지고 있다. IT기기 사용이 늘면서 소형 전기'전자제품 쓰레기의 배출이 늘고,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일회용품 사용도 증가했다. 또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각종 의약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의약품 폐기물 처리도 중요해졌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3년 '생활패턴 변화에 따른 폐기물 발생 유형변화 연구'를 통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특히 ▷스마트시대 ▷고령화 ▷가구원 수 변화 등 생활환경이 달라짐에 따라 배출되는 쓰레기의 종류도 변하기 때문에 관리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소형 전기'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이번 연구 조사 결과, 최근 구입한 제품으로 5명 중 2명(42.4%)이 휴대전화를 꼽았다. 그다음으로 컴퓨터(7.1%)와 디지털카메라(3%), 내비게이션(2.2%) 등의 순이다. 최근 폐기한 전기'전자제품도 17.4%로 휴대전화가 가장 많았다.

또 휴대전화 등 소형 전기'전자제품을 1, 2년 사용한다는 응답률이 높았는데, 휴대전화의 경우 폐기하는 이유로 '제품이 오래돼서'(20.9%), '신제품이 나와서'(26.2%) 등이 '고장'이 나서(43.3%)보다 많았다. 문제는 이러한 소형 전기'전자제품을 버릴 때, 종량제 봉투가 아니라 재활용 업체를 통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58.3%나 된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생활방식이 변하면서 제품의 종류와 성능이 달라지고, 구매 주기도 빨라져 폐기물에 대한 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소형 전기'전자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려면 민간 재활용 업체의 제도권 유입 유도를 제안했다. 이를 위해 공공 부문에 속하는 재활용센터 외에 소규모 고물상과 중고판매상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재활용 규모나 물량에 따라 재활용산업육성자금이나 시설 및 기술개발 지원 등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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