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성농업인의 희망과 화합 한마당인 '제8회 경상북도여성농업인대회'가 17일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에서 2천200여 명의 회원 가족들과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여성농업인 경상북도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경북 농업의 미래를 이끄는 리더! 희망의 한여농!'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풍년 농사와 화합을 기원하는 무을풍물단의 흥겨운 농악공연을 시작으로 체육 행사와 화합한마당 행사가 어우러져 축제 마당을 연출했다.
여성농업인 회원들은 체육행사와 장기자랑 등을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부대행사로 회원 작품전. 시군 농특산물 전시, 수입농산물 비교전시, 여성친화형 농기계 장비 전시 등이 함께 열렸다. 떡메치기 등 먹거리 시식회 행사도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구미시 4공단의 ㈜형제파트너가 생산한 농업용 친환경 전기운반차를 선보여 회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여성농업인 경상북도연합회는 한국농업경영인 회원 부인과 여성후계농업인으로 구성된 자주적인 협동체이다. 회원 상호 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농업경영의 합리화, 과학화 및 여성농업인의 권익보호와 지위 향상에 힘쓰고 있다. 복지농촌 건설을 목적으로 1997년 창립, 현재 23개 시'군 1만5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여성농업인대회는 경북여성농업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나아가 경북농업에 새로운 희망을 다짐하고자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구미시여성농업인연합회 박정남 회장은 "농업의 주체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리더로서 위상을 가지는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대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여성농업인들이 지역발전과 나라발전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