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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선 출마 오래전부터 깊이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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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한림대서 특강…"각오 서면 솔직하게 밝힐 것, 야당 지지자 많은 것이 약점"

7일 오후 강원 춘천시 한림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새누리당 소속 유승민 의원이
7일 오후 강원 춘천시 한림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새누리당 소속 유승민 의원이 '왜 정의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난 뒤 학생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새누리당 국회의원(대구 동을)이 7일 내년 대선 출마에 대해 "오래전부터 깊이 생각해왔다. 정말 준비를 잘해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출마는 고민이 다 되고 각오가 서면 솔직하게 제 뜻을 말하겠다"며 입장 발표 시점을 고민 중임을 시사했다.

유 의원은 이날 강원도 춘천 한림대학교에서 열린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왜 정의인가?'라는 제목으로 가진 강연 이후 질의응답에서 "여권의 유력한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데 어느 정도 구체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가"라고 한 청중이 질문하자 이같이 입장을 밝힌 것이다.

유 의원은 지난 5월 성균관대 특강에서 '보수 개혁'과 '공화주의'라는 정치지향점을 밝히면서 차기 대선주자로서 정치 철학을 발표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이날 특강에서 그는 "저의 약점은 무당층이나 중도층, 야당 지지자들의 지지를 많이 받는다는 것"이라며 "투표는 마음이다. 보수가 바뀌어 자랑스러운 보수가 되면 개혁의 주체가 될 수 있다"고 보수 개혁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또 유 의원은 특강에서 가정용 전기료 누진제 개혁,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자사고 폐지 등을 강력히 주장하는 등 구체적인 입장을 내놨다. 유 의원이 내놓은 해법들은 대선 후보가 되면 공약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특강 내용이 대선 공약으로 발전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 제가 만약 대선 출마를 결심하면 당연히 공약도 구체적이고 확실히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이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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