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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성주골프장 사드배치 확정…김천시 '결사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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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골프장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제3부지로 확정되자 김천지역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김천시는 30일 오후 2시 박보생 김천시장, 배낙호 김천시의회의장, 김천사드배치반대투쟁위가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결사항전을 다짐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오늘 국방부가 마침내 김천에 선전포고를 선언했다. 대한민국 정부와 경상북도가 김천을 헌신짝처럼 내버렸음이 입증됐다"며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위해 열렬한 지지를 보냈던 김천시민들의 실오라기 같은 희망을 져버린 오늘을 14만 김천시민은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방부의 성주롯데골프장 사드배치 발표는 군사 독재정권 시절에도 상상조차 못할 무자비한 공권력 남용"이라며 "이 땅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방부의 주장대로 사드 레이더 전자파가 무해하다면 성산포대에서 성주롯데골프장으로 변경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보생 시장과 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성주롯데골프장 사드배치를 막지 못해 김천시민들에게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박시장은 이날부터 단식투쟁을 중단하고 시민들과 함께 본격 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김천시청을 방문해 단식중인 박보생 김천시장 등에게 사드배치관련 설명을 하려 했으나 박 시장의 거부와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의 농성으로 결국 발길을 돌려야 했다.

성주골프장은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 떨어져 있고, 해발고도 680m로 기존 발표기지인 성산포대(해발 383m)보다 높다. 주변에 민가도 적다보니 기존 성산포대에 비해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 더구나 진입로 등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는데다, 면적도 성산포대보다 넓은 것 역시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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