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와 선불전자지급수단 등의 사용량이 늘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하루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금액이 3천200억원대를 넘어섰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2분기 중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2분기(4~6월)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 서비스의 이용실적(일평균)은 2천83만 건, 금액은 3천220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19.5%, 7.0% 증가했다. 이용금액은 2007년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다.
김정규 한은 전자금융조사팀장은 "간편결제 서비스 확산으로 카드 이용이 크게 늘었다"고 했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모바일, 온라인 등에서 공인인증서나 카드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편리하게 결제하는 기능을 말한다. 선불전자지급 서비스도 하루 평균 1천497만6천 건으로 21.2% 뛰었고 이용금액은 273억7천750만원으로 14.4% 증가했다. 학기 중 학생들의 교통카드 이용과 송금이 크게 늘었다는 한은의 설명이다. 반면, 전자화폐와 직불전자지급수단은 저조했다. 결제대금이 구매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이체되는 직불전자지급 서비스는 하루 평균 75건으로 1분기(54건)보다 늘었지만 금액은 320만원으로 32.4% 줄었다. 전자화폐는 하루 평균 이용건수가 1만396건, 이용금액이 1천822만원으로 각각 3.7%, 3.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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