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환자가 해마다 늘고 진료비 부담도 대폭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히면서 혈류가 감소해 뇌조직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안면마비, 감각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1~2015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뇌경색 진료인원은 2011년 43만3천22명에서 2015년 44만1천469명으로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뇌경색은 고령일수록 진료인원이 늘었다. 지난해 전체 진료인원(44만1천469명) 가운데 50대 이상(42만121명)이 95%를 넘었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 수도 50대를 지나면 나이가 들수록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50대 734명에서 60대 2천226명, 70대 5천333명, 80대 이상 7천874명 등이었다. 이는 뇌경색의 주요 원인인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 빈도가 증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진료비 증가 폭은 훨씬 컸다. 진료비는 2011년 8천740억원에서 지난해 1조1천181억원으로 28%(2천441억원)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뇌경색은 요양병원 등에 입원하게 되는데 환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입원비 등이 증가할 뿐 아니라 해마다 의료수가도 올라가면서 진료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뇌경색을 예방하려면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경동맥 협착 등을 조기 발견해 관리해야 한다. 규칙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금연'금주와 함께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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