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는 1999년 도레이사와 ㈜새한의 한'일 합작기업인 도레이새한으로 출발했다. 이후 새한이 구조조정에 들어가 도레이 지분이 100%가 되면서 새한 이름을 떼고 도레이첨단소재로 사명을 변경했다.
화학섬유와 폴리에스테르 필름을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부가가치가 높은 IT소재 분야 투자를 늘리면서 현재는 IT소재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모기업인 도레이의 기술이전을 통해 탄소섬유 사업에까지 진출하면서 회사는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삼성 계열사와 출발을 같이해 외투기업이지만 토종기업 성격이 짙다. 임직원 1천200여 명으로 일본 기업이 한국에 투자한 사례 중 가장 성공한 모델로 손꼽힌다. 사회공헌도 적극적이어서 여느 외국인 투자기업과 달리 지역밀착형 외투기업이란 평가를 받는다.
도레이가 구미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당초 회사가 구미산단을 기반으로 출발한 데다 풍부한 용수'일본에 비해 훨씬 저렴한 산업전기료 등 구미산단의 다양한 인프라 장점이 작용했다.
구미를 비롯해 경북도 내엔 삼성'LG'현대차 등 탄소를 활용할 수 있는 생산업체가 많은 데다 아시아 지역을 공략하기에 안성맞춤인 지리적 여건도 갖춰 도레이는 구미에 탄소섬유 투자를 집중시키고 있다.
여기에다 초대 사장 부임 후 지금까지 도레이첨단소재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이영관 회장의 구미에 대한 애착이 크고, 김관용 경북도지사'남유진 구미시장 등도 투자유치에 큰 역할을 했다.
한국에 12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 도레이사는 이번 구미 투자를 포함해 한국에 총 3조7천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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