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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대학생·시민단체…들끓는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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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 국정 농단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관련자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대학교수, 대학생, 시민단체 등의 시국선언과 집회가 전국적으로 줄을 잇고 있다.

인천대 교수 130명은 1일 '대통령의 하야가 침몰하는 민주주의를 구하는 길'이라는 시국선언문에서 "작금의 사태는 한 정권의 비리나 부패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해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며 박 대통령이 직접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동아대 교수 118명과 직원, 학생 등 200여 명은 오후 3시 부민캠퍼스 앞에서 시국선언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이양받은 대통령이 스스로 국가 권력 구조를 왜곡하며 상왕 같은 비선 실세에 의한 국정 농락이 드러나는 현 시국에 분개하고 허탈한 마음"이라며 박 대통령 하야와 내각 총사퇴를 요구할 계획이다.

'민주주의 위기'를 부르짖는 대학생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경희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전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해 "계속 드러나는 증거들이 최 씨의 국정 개입 사실을 증명한다"며 "이번 국정 농단은 개인의 일탈이 아닌 반민주세력에 의한 민주주의 위기"라고 주장했다. 청주대를 비롯해 청주권 5개 대학 총학생회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동 시국선언문을 채택하기로 했다.

시민사회단체의 기자회견과 집회도 곳곳에서 잇따랐다.

경기도 파주지역 31개 시민단체, 정당, 노동조합 회원 등 30여 명은 오전 10시 경의선 금릉역 앞 공원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헌법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를 함께 외치며 헌정 질서를 유린한 당사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요구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오전 6시 30분부터 울산 남구 변전소사거리에서 공단으로 출근하는 근로자들을 상대로 11월 12일 '민중총궐기' 선전전을 펼쳤고, 충남'세종지역 단체들은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민주수호 대전본부'는 오후 7시 타임월드 앞에서, '민주주의 광주행동'도 이날 저녁 광주 충장로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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