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10시 30분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 2층 기자회견장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검찰 및 특검 수사 수용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사태와 관련,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헌법상 불소추 특권을 가진 현직 대통령의 검찰 수사 수용 입장은 68년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이다.
또 박 대통령은 "선의로 도움주신 기업인들에게 죄송하다"며 "국민과 국가에 도움이 될 일이라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이비종교에 빠지지 않았으며 굿판을 벌인 적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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