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해 쌀 생산량 419만7천t, 지난해 보다 3% 감소

태풍 '차바' 등 영향, 13만t 감소

올해 쌀 생산량은 419만7천t으로 집계됐다. 낟알 익는 시기의 일교차 감소, 잦은 비, 수확기에 찾아온 태풍 '차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3만t(3%) 감소한 것이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6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생산량은 2011∼2015년 사이 최저치와 최고치를 제외한 3년 생산량 평균치보다는 24만1천t(6.1%) 증가한 것이다.

단위면적(10a'약 300평)당 쌀 생산량은 539㎏으로 지난해보다 0.6% 감소했다. 도별 생산량은 전남이 84만6천t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77만4천t), 전북(68만7천t)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올해 쌀 생산량 중에서 신곡 수요량을 초과하는 29만9천t을 전량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18일 25만t을 시장 격리 물량으로 발표했으나 여기에 4만9천t을 추가했다. 신곡 수요량(389만8천t)을 웃도는 물량은 모두 시장에서 격리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쌀 생산량의 68%인 286만t을 정부와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등 민간이 매입한다는 계획에 따라 13일까지 175만t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시장에서 쌀 물량 부족에 따른 수급 불안 및 가격 급등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올해 시장격리 물량을 밥쌀 용으로 시장에 방출하는 것을 자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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