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병원균으로부터의 몸의 저항능력이 떨어져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환절기에는 면역력 강화에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한다. 안면마비 증상은 대표적인 면역력 저하 질환 가운데 하나다. 안면마비 발병 원인과 증상, 치료 및 예방법을 알아본다.
▶ 갑자기 발병하는 사례 많아
눈과 입이 한쪽으로 기울거나 틀어지는 구안와사 즉, 안면마비는 자고 일어난 아침에 발견할 때가 많다. 그만큼 갑자기 발병하는 사례가 많다는 뜻이다.
증상으로는 눈썹, 눈꺼풀, 입술 주위 등을 움직일 때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입모양이 심하게 삐뚤어져 얼굴이 일그러지기도 한다. 심한 경우 병변 쪽의 눈을 감지 못하거나 식사 중 입안의 음식이 밖으로 흘러내리기도 한다.
▶ 유력한 원인은 '면역력 저하'
안면마비의 원인은 다양하다. 뇌 쪽의 기저질환이 원인일 수 있거나, 찬 곳에 노출됐을 때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되기도 한다.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 피로 누적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가장 유력한 발병 원인으로 손꼽힌다.
안면마비는 대개 발병 전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되는 질환이다. 하지만 1년이 지나도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는 환자도 일부 있다.
따라서 발병 초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병 초기에는 약물요법이나 물리치료 등을 통한 신경 치료를 먼저 받는 것이 좋다.
▶ '규칙적인 습관', '제때 치료' 중요
안면마비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면 후유증을 앓을 수 있다. 비대칭적인 외모가 대표적이다. 마비 증상의 자연적인 호전을 기대할 수 없을 경우에는 안면마비성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 성형은 신경 치료가 아닌 안면 근육 마비에 의해 생긴 피부의 처짐이나 주름의 변화 등 외모에 대한 수술적 치료라고 이해하면 된다. 성형을 통해 눈을 감지 못하는 증상이나 눈·볼살·입술 두께의 비대칭, 볼 처짐 등의 증상을 개선하고 기능적인 불편을 덜어주게 되는 것이다.
대구 에필성형외과 김찬우 원장은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충분한 수면 등으로 면역력을 키워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만약, 안면마비 증상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통해 제때 치료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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