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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전세, 첫 역전…대구 월세 증가폭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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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비율 비수도권 64%, 5가구 중 1가구 꼴 월세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해 월세 가구 비율이 통계 조사 이후 처음으로 전세 가구 비율을 추월했다. 특히, 대구지역은 월세 가구 증가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 인구'가구'주택 기본특성항목'에 따르면 전세 대신 집을 사거나 월세로 바꾼 사람이 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자가와 월세 비율이 늘었다. 자가 거주 가구 비율은 비수도권(64.1%)이 수도권(48.9%)보다 15.2%포인트(p) 높았다.

월세 가구 비율도 크게 늘어 수도권에선 4가구 중 1가구가, 비수도권에선 5가구 중 1가구꼴로 월세를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에 따른 전세금 상승이 자기 집 구매와 월세로의 전환을 늘렸다는 분석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전세 비율도 줄었는데, 특히 수도권에선 5년 전보다 7.5%p 감소한 22%가 전세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세종시를 제외한 17개 시'도에서, 전 연령층에 걸쳐 5년 동안 전세 가구 비중이 모두 줄었으며, 지역별로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경기(8.4%p), 부산(7.5%p), 대구(7.4%p) 순이다. 특히 대구는 전국에서 월세 가구 증가율(4.6%p)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 인구와 이혼 인구가 늘면서 1인 가구도 크게 증가했다. 1인 가구는 5년 전보다 25% 이상 증가하면서 500만 가구를 돌파했다. 1인 가구는 월세(42.5%), 자기 집(33.6%), 전세(16%) 순으로 거주해, 전체 가구에 비해 자기 집은 23.2%p 낮고, 월세는 19.6%p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혼 인구는 모든 연령에서 증가했지만 30대 증가율(7.1%p)이 가장 높아 30대 인구 3명 중 1명 이상(36.3%)이 미혼이었다. 여성은 학력이 높을수록 미혼 비율이 높아져 대학원 이상 졸업자 4명 중 1명(23.4%)은 결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2, 3년제) 이상 졸업 인구(38%)가 꾸준히 늘어 2010년 37.3%이던 고등학교 졸업 인구를 따돌렸다. 또 대학 이상 졸업 인구의 남녀 격차가 계속 줄어 30대 졸업자에서 2010년 16.8%p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12.7%p로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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