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로공사, 생명나눔'장학사업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 전개

한국도로공사 김학송 사장이 한국백혈병어린이 재단에 헌혈뱅크 운영을 통해 수집한 헌혈증서 1만장을 기증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 김학송 사장이 한국백혈병어린이 재단에 헌혈뱅크 운영을 통해 수집한 헌혈증서 1만장을 기증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도로공사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신뢰 받는 도로교통기업'으로 정하고 색깔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생명나눔 활동을 통한 국민행복 실현

한국도로공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헌혈 등 생명나눔 활동이다.

도로공사는 혈액수급 부족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2008년 10월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헌혈뱅크를 도입해 전 직원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만6천997명의 직원이 헌혈에 참여했고 헌혈뱅크에서 헌혈증서 1만6천203장을 모았으며, 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톨게이트 204곳에서 고속도로 이용객을 대상으로 '휴게소 헌혈증 기부 캠페인'을 실시해 모두 4만419장의 헌혈증서를 모았다. 이렇게 모은 헌혈증은 백혈병 어린이 및 희귀 난치병 어린이에게 전달되고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 1일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저소득 계층 어린이의 치료를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5천장과 치료비 5천만 원을 기부해 백혈병 어린이 치료에 쓰여지도록 했다.

연말에는 톨게이트와 휴게소에서 구세군과 함께 모금활동을 벌여 도로공사의 해외사업과 연계된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해외심장병어린이를 선발해 치료해오고 있다.

2015년까지 33억원을 모아 6개국 290명의 심장병어린이를 치료했으며 올해도 3개국 19명의 어린이를 치료해 새 생명을 찾아준 바 있다.

도로공사는 헌혈뱅크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헌혈일을 공가로 처리하도록 하고 헌혈에 많이 참여하는 직원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 생명나눔활동을 더욱 넓혀나갈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및 재능기부 활동

도로공사는 올해 행복의길 장학재단에 장학기금 329억원을 출연하고 장학사업을 확대하는 등 어려운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15년까지 재단은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사망자의 자녀 또는 중증장애인의 자녀 4천534명의 학생에게 56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올해 12월에도 227명의 학생을 선발해 4억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금까지 장학금은 대학생 20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을 지급해 왔으나 내년부터는 대학생은 300만원, 고등학생은 100만원으로 상향해 학생들이 더욱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그 대상이 기존에는 교통사고 피해자로 한정되었지만 올해부터는 고속도로 건설'유지관리 업무 수행 중 피해자까지로 확대했으며, 더욱이 내년부터는 재단이 업무영역을 확장해 교통관련 복지사업도 기획'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시설 및 전문인력을 등을 활용한 재능기부활동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올해 1만4천230명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체험학습을 시행했으며 전주 수목원에서는 초'중등생 및 교사 등 140명을 대상으로 연중 생태학교를 열어 참여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또 공무원 154명을 초청해 포장교육을 실시했으며 27개 대학에 교육 콘텐츠를 공유하고 도로관련 기술 노하우를 여러 대학에 전파하는 등 재능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 확산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강화

도로공사는 본사이전 2년차를 맞이해 김천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역사회의 완전한 일원이 되기 위한 나눔 활동에도 한창이다.

개인을 대상으로 한 지원에서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10차례 넘게 '김천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값싸고 품질좋은 농산물을 김천 이주 직원들에게 공급하기도 했다.

지역발전을 이끌어 갈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에 대한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김천의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2억원을 기탁했으며, 김천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고 어학 및 민간자격 과정 등 모두 5천20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온라인모바일 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 바 있다.

경북대와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생들에게 경비와 실무수습을 제공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도로'교통 과학 원리를 도공 박사 5명이 직접 교육하는 등 지역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데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천의 어려운 이웃에게 쌀과 연탄을 전달하는 사랑나눔활동도 2013년 이후 매년 계속해 오고 있으며 낙후된 지역의 노후주거지 개량사업에 필요한 주민 자기부담금 1억 원을 기부해 개량사업이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특정계층이 아닌 사회 전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펴고 있다.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행복버스'를 운영해 다양한 역사적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노인계층을 대상으로 '행복한 장수사진'을 찍으며 마을 가꾸기 행사를 열기도 했다.

하이패스 배구단의 경기실적에 따라 적립한 ex-사랑기금을 활용한 김천시 중증어린이환자 지원, 사내 변호사를 활용한 무료법률상담, 오지마을 어르신'어린이를 위한 행복프로그램 운영,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모금한 성금을 이용한 새터민 등 취약계층에 운전면허 취득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그리고 12월말 경에는 연말을 맞이해 지역의 사회복지시설과 소외된 이웃들을 대상으로 특별 생계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도공 자산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

도로공사는 폐도, 휴게소 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을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2013년부터 유휴부지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1천235가구에 3억6천만원의 전기료를 지원했으며 향후에도 점차 그 규모를 늘려 더 많은 저소득층이 전기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사회공헌활동으로서 뿐만이 아니라 버려진 국토를 활용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한다는 환경지킴 운동도 같이 수행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졸음쉼터 청년 푸드트럭이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청년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별로도 다양하고 특색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국민과 지역주민의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활동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앞으로도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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