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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몸살 터키, 작년 15차례 260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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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해변 클럽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한 터키는 작년 한 해에만 최소 15차례 공격이 일어나 260명이 사망할 만큼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BBC 방송 등 외신을 종합하면 터키는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와 쿠르드 과격 반군 세력의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수십 년째 터키 정부와 충돌하고 있는 쿠르드계 분리주의 무장조직은 터키 남부치안부대를 매일같이 공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도시로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달 이스탄불 축구경기장 인근에서 두 차례 폭탄 테러가 발생해 39명이 사망하고, 154명이 다쳤다. 불과 1주일 뒤에는 터키 중부 도시 카이세리에서 군인을 태운 버스가 폭탄 공격을 받아 13명이 사망하고 56명이 부상했다. 터키 당국은 이 두 사건의 유력한 배후로 쿠르드계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을 지목했다.

전 세계에서 골칫거리인 IS의 공격을 터키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IS는 주로 군을 겨냥하는 쿠르드계와 달리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자행하는 경우가 많다.

IS는 지난해 6월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벌여 44명이 숨지게 했으며, 두 달 뒤에는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 결혼식장에서 같은 방법으로 1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뉴욕타임스는 이처럼 테러 공격이 끊이질 않는 데다 지난 7월 쿠데타 시도 등 터키 내부의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 때문에 터키 관광산업이 경제 전체를 휘청거리게 할 정도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터키 여행경보를 발령했으며, 우리 정부도 쿠데타 발생 이후 터키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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