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덴마크에서 현지 경찰에 전격 체포된 정유라 씨는 '최순실 게이트'가 알려지는 과정에서 촛불 민심을 타오르게 한 장본인 중 한 명이다.
어머니인 최순실 씨가 장막 뒤에 숨어 국정을 농단하는 동안 정 씨는 소위 '학사 농단'으로 이화여대에 부정한 방법으로 입학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거센 비난을 받았다.
게다가 석 달 전 정 씨가 2014년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국민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정 씨는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고"라면서 "돈도 실력이야. 불만이면 종목을 갈아타야지. 남의 욕하기 바쁘니 다른 거 한들 성공하겠니"라는 글을 남겼다. 부의 세습이 공고해지는 풍토를 비판하는 목소리와 함께 '금수저'흙수저' 등 표현이 큰 공감을 얻던 시기에 알려진 '조롱 투'의 이 메시지는 매를 버는 일이었다.
최 씨가 국내에 들어와 구속된 뒤로도 정 씨가 행방이 묘연한 상황에서 유럽 국가를 활보하고 있다는 소식은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미꾸라지처럼 법망을 피해 다닌 정 씨를 국내로 압송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더욱 커졌고 마침내 덴마크 경찰에 체포되면서 정 씨의 도주극도 막을 내리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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