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철 헌법재판소 소장은 2일 오전 헌재 청사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공정하고 신속한 탄핵심판 진행 각오를 밝혔다.
박 헌재소장은 시무식사를 통해 "엄중한 절차를 통해 공정하고 신속한 결론을 내리기를 모든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며 "헌법적 비상상황에 (헌재 구성원들은) 언행에 각별히 주의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명확히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헌법적 비상상황'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현재 정국의 엄중함을 강조하고 탄핵심판의 공정하고 신속한 결론을 내리겠다는 각오를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박 헌재소장은 전날 신년사와 출입기자단 신년 인사회를 통해서도 '공정하고 신속한' 탄핵심판 결론을 내리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다른 헌법재판관들도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공정하고 신속한 심판 진행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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