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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던 대게·가자미 다 어디갔나…울산 어민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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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앞바다 대게잡이 어선 1척뿐…대표어종 가자미도 급감

울산 앞바다의 대표 어종인 대게와 가자미 어획량이 급감해 어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4일 울산시 북구에 따르면 최근 어획량 감소로 대게를 잡는 어선이 지난해 12월부터 근해어선 1척뿐이다.

그동안 북구 정자 앞바다에서 대게를 잡는 어선은 10t 미만의 연안어선과 먼 바다로 나가는 10t 이상 근해어선 등이었다.

이중 총허용어획량(TAC)을 적용받는 근해어선이 잡은 대게만 통계에 잡히는데, 최근 4년간 어획량은 2013년 25t(6억2천500만원), 2014년 38t(9억5천만원)으로 잠시 올랐다가 2015년 15t(3억7천만원), 2016년 2t(5천만원)으로 급감했다.

조업하는 근해어선의 수도 2013년 7척, 2014년 8척, 2015년 4척, 2016년 2척으로 줄었다.

올해는 연안어선과 근해어선을 통틀어 1척만이 조업할 정도로 대게가 잡히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어민들이 대게 대신 가자미를 잡고 있다.

하지만 최근엔 가자미 어획량마저도 많이 줄어든 상태다.

현재 북구에서는 연안어선과 근해어선을 합해 약 60척 정도가 가자미 조업에 나서고 있다.

북구는 2015년에 약 3천400t으로 평년 수준이던 가자미 어획량이 2016년 약 2천400t으로 급감한 것으로 파악했다.

1월 즈음에 잘 잡히던 대구 어획량도 줄었다고 북구는 설명했다.

어민들은 대게와 가자미 등의 어획량이 줄어든 이유를 수온 변화로 보고 있다. 부적합한 수온 때문에 다른 곳으로 어종이 이동해버렸다는 것이다.

또 암컷 대게와 어린 대게의 불법포획을 대게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대게에 이어 울산의 대표 어종인 가자미마저 지난해 연말부터 잘 잡히지 않고 있어 어민의 시름이 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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