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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허시험' 적응했나…기능시험 합격률 한달새 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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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시험 응시자는 다소 줄어

전보다 한층 어려워진 운전면허시험 시행 후 한 달 새 합격률이 지속해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12월 22일 새 면허시험 제도 시행 후 장내 기능시험 합격률은 1주차 30.3%에서 2주차 46.0%, 3주차 50.9%, 4주차에는 53.8%까지 높아졌다.

한 달 만에 합격률이 23.5%포인트 뛰어오른 셈이다.

새 면허시험 제도에서는 과거 대표적 난코스로 꼽힌 경사로와 직각주차(T자 코스)를 부활시킨 것을 비롯해 좌·우회전, 신호교차로, 가속 코스가 추가됐다.

실격 기준도 종전 2개에서 5개 항목이 추가됐다. 전체 주행거리도 50m에서 300m로 늘어나는 등 장내 기능시험 난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채점 항목은 줄었으나 감점 폭이 커진 도로주행 합격률도 1주차 49.6%에서 2주차 52.9%, 3주차 53.8%, 4주차 55.3%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운전면허시험장의 기능시험 합격률은 1주차 22.2%에서 4주차 34.3%로 크게 뛰어올랐으나, 운전학원은 61.1%에서 64.1%로 소폭 상승했다. 도로주행 합격률은 시험장과 운전학원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문제은행 문항 수를 730문항에서 1천 문항으로 대폭 늘린 학과시험 합격률 역시 1주차 80.3%에서 4주차에는 84.0%까지 상승했다.

경찰 관계자는 "바뀐 코스 등 새 제도에 익숙하지 않았던 초반에는 합격률이 시행 전보다 많이 떨어졌으나, 이후 응시자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적응하고 있어 합격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새 제도 시행 후 이달 18일까지 4주간 면허시험 응시자는 23만6천1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28만8천677명)보다 18.2%(5만2천660명) 감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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