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부모, 위대한 엄마-금쪽같은 아들, 누나들은 괴로워 3부 & 타향살이 엄마의 고독 육아 3부'가 2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임정묵 씨는 충북 진천군에서 딸 넷, 아들 하나를 키우며 식당까지 운영하고 있다. 호랑이 엄마가 일 때문에 집을 비우면 그 역할은 바로 첫째 소영이가 대신한다. 하지만 힘껏 집안일을 돕고 말썽부리는 동생들을 단속해 봐도 소영이에게 돌아오는 건 칭찬보다는 엄마의 불호령뿐이다. 소영이로부터 "첫째라서 억울하다"는 말을 들은 정묵 씨는 고민에 빠진다. 그동안 식당일을 하느라 집안일이며 육아며 소영이에게 의지해왔는데, 바쁜 일상에 쫓겨 애써 외면했던 소영이의 진심을 알게 된 엄마는 소영이를 위해 둘만의 데이트를 준비한다. 그리고 5남매 모두를 위해 달라지려 노력한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정미 씨는 4년 전, 귀농한 남편을 따라 통영으로 왔다. 처음엔 아이 셋 키우느라 생각도 못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타향살이의 외로움이 밀려든다. 마침 설날도 다가오니 친정에라도 다녀오고 싶은데 남편은 "농장 일이 바쁘다"며 고개만 젓는다. 화가 난 정미 씨는 야밤 가출을 감행한다. 아내의 외로움과 서운함을 깨달은 남편 재웅 씨는 아내와 3남매를 위해 선물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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