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최병권 지음 / 도어즈 펴냄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은 결국 대통령 탄핵 절차로 이어지고 있다. 이 나라에 과연 헌법적 질서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인지, 눈을 의심케 할 만한 일들이 루머가 아닌 사실로 확인되면서 국민은 분노를 넘어 절망하고 있다. 1천만에 육박하는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일어서 부정부패에 항거하는 민의를 관철시키며, 온 국민이 '현 정권의 잘못을 제대로 밝혀내고 처단하는 일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때, 생각해보아야 할 점이 있다. '불의와 부패에 항거하는 것 자체만으로 역사의 흐름을 바른 길로 되돌릴 수 있을 것인가'라는 점이다. 이는 이 나라가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을지의 문제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수십 년 동안 언론사의 기자로 활동하며 한국 현대사의 크고 작은 사건 사고를 가까이서 탐색해온 저자가 이 나라의 과거,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위해 갖춰야 할 시대정신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는 진정한 민주 시민이 되기까지 우리가 극복해야 할 것들과 성취해나가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세계를 향한 열린 시선과 거시적인 관점으로 명징한 해법을 내놓았다. 320쪽, 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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