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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전쟁' 트럼프 "언론이 테러 은폐…NYT'여론조사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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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나오는 부정적인 여론조사는 가짜 뉴스다." "망해가는 뉴욕타임스가 나에 대해 소설을 쓴다." "부정직한 언론이 테러 보도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언론에 대한 공세를 쏟아 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맥딜 공군기지 연설에서 "여러분은 파리와 니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봤다"며 "이런 일이 보도조차 되지 않는 곳이 있으며, 많은 경우 매우 부정직한 언론은 이를 보도하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언론)에게 이유가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고 있을 것"이라며 언론이 테러 소식을 '은폐'하는 데 정치적으로 숨은 동기가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미국 언론은 바로 이에 반박했다. 실제로 파리, 니스 등 주요 테러가 발생했을 때 미 언론은 이를 크게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언론이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테러를 일일이 보도하지는 않지만, 무엇을 보도할지 정보를 선별하는 것과 보도 은폐는 굉장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정작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지난주 캐나다 퀘벡에서 6명의 목숨을 앗아간 모스크(이슬람 사원) 총격 테러를 무시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WP는 꼬집었다. 이 테러는 트럼프와 프랑스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을 추종하는 극우 성향의 젊은이가 무슬림을 향해 총을 난사한 사건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뉴욕타임스(NYT) 때리기' 수위도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NYT는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비겁한 위협"이라고 비난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 NYT의 구독자 수가 갈수록 줄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NYT 마크 톰슨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말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구독자 수가 급증한 수치를 제시하며 반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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