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손학규, 국민의당과 통합…새누리 보수 대단결 호소

정치권 '합종연횡' 본격화

다당제 구도가 펼쳐진 가운데 정치권의 합종연횡이 본격화하고 있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당과의 통합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해 10월 정계복귀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지 110일 만이다.

손 의장은 기자회견 후 일문일답에서 대선 경선과 관련, "통합의 절차와 과정은 앞으로 실무진에서 협의할 것이다. 2월이나 3월 빅뱅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얼마 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불출마가 빅뱅의 시작이라면, 오늘 국민주권개혁회의와 국민의당 통합도 또 다른 하나의 빅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합류)는 진전은 있지만 확정된 게 없으니 계속 접촉을 하겠다. 손 의장이 통합해 국민의당에서 경선을 하겠다는 건 결정됐다"고 했다.

한편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7일 "범보수 세력은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며 새누리당 중심의 범보수 대단결을 호소하고 나섰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보수의 이념과 가치에 뜻을 같이하는 모든 사람과 세력은 결국 보수 적통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 우리 당 대선후보 선출 과정에서도 정치적 지향점을 공유할 수 있다면 안팎으로 문호가 열려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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