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진 기성면서 8m 길이 경비행기 불시착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주민 주거지 700m 거리, 승선원 2명 모두 무사해

10일 울진공항 비행훈련원에서 훈련 중이던 경비행기가 인근 하천으로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울진공항 비행훈련원에서 훈련 중이던 경비행기가 인근 하천으로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10시쯤 울진군 기성면 기성어촌체험마을 인근 하천에 경비행기가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경비행기가 불시착한 하천은 마을 주거지와 가까운 데다, 울진비행훈련원에서 경비행기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경비행기는 울진공항 비행훈련원 한국항공대 소속 세스나 C172S 기종으로, 이날 훈련을 위해 이륙했다가 2분여쯤 뒤 곧바로 불시착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탑승자 2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행기를 조종했던 교육생 A(27) 씨는 기체 이상을 주장하고 있으나, 함께 탑승했던 교관 B(33) 씨는 사고 당시 바람이 많이 불어 정상적인 조종이 불가능했다고 진술했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곳은 척산천으로, 주민 주거지인 기성마을과 불과 700m 떨어진 곳이다. 울진군에 따르면 현재 이 마을에는 282명이 살고 있다.

울진비행훈련원의 경비행기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11월 한서대학교 소속 경비행기가 충남 태안비행장에서 정비를 마치고 울진으로 복귀하던 중 영덕군 병곡면 칠보산 능선과 충돌해 교관 등 탑승자 3명 전원이 숨졌다. 지난 2011년 1월에는 울진군 평해읍 월송3리 상공에서 교육용 경비행기 2대가 충돌해 7호선 국도변에 추락해 교육생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두 사고 모두 이날 사고가 난 경비행기와 같은 기종(세스나 C172)이다. 몸체 길이 약 8m로, 주로 조종 훈련과 자가용으로 사용되는 항공기이다.

인근 주민들은 안전 관리가 너무 소홀하다며 울진비행훈련원에 대한 항의 집회를 매해 이어가고 있다.

울진비행훈련원피해대책위원회 임춘용 위원장은 "매번 항공 사고가 일어나고 주민들이 극도의 불안에 시달리는데 훈련원에서는 안전하다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소음과 사고 불안감 등 주민들의 생활권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것 아니냐. 비행원은 물론 울진군과 국토교통부 등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 및 특례시의 기초단체장 공천을 추진하며 오는 19일 대구 달서구청장과 포항시장 후보 컷오프 결과를 발표할 예정...
정부는 18일 오후 3시부로 원유에 대한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며, 미·이란 전쟁의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50대 남성이 지인의 집에 침입해 20대 여성에게 성범죄를 시도한 사건이 의정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으며, 대구에서는 어린이공원에서 발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군사 지원을 꺼리자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러한 상황..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