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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더… 아베 '최장기 집권' 길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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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은 5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앞으로도 4년 반가량 더 집권할 수 있도록 한 당 규정 개정안을 확정했다.

아베 총리는 연설을 통해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 의지를 강하게 천명하는 등 자신의 아내를 둘러싼 '아키에 스캔들'을 개헌 카드로 정면돌파할 방침임을 내비쳐 주목된다.

자민당은 이날 도쿄의 한 호텔에서 당대회를 열고 총재 임기를 현행 연속 '2기 6년'에서 '3기 9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당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2012년 9월 이래 2기 5년째 당 총재를 맞고 있는 아베 총리는 내년 9월 열리게 될 총재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당내에서 차기 주자로 거론되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방위상이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 등의 지지기반이 취약해 이변이 없는 한 아베 총리의 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베 총리가 3기 연속 당 총재에 당선되면 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관례에 따라 2021년 9월까지 계속 총리직을 맡게 된다.

아베 총리는 이날 9년 당대회 연설에서 "개헌 발의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리드해 나가겠다"며 "이는 일본을 책임져 온 자민당의 역사적 사명"이라고 '개헌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앞서 전날 도쿄에서 열린 지지의원 모임에서도 "올해가 헌법 기행 70년이 되는 만큼 개헌을 위해 총력을 다해 노력하자"며 "국회에서 발의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개헌안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개헌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는 현행 일본 평화헌법의 핵심인 '전쟁 금지' 조항을 담은 9조를 개정해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만드는 것을 정치적 과제로 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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