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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커드·노동·무수단 미사일 하강 단계서 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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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얼마나 막을수 있나…군 "11차례 시험…방어 가능" 북 동시 발사땐 막기 어려워

한미 군 당국이 사드 체계의 일부를 전격적으로 국내에 들여오면서 이르면 다음 달 사드가 작전 운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드는 사거리 3천㎞ 이하의 단거리'준중거리 미사일을 고도 40∼150㎞의 종말단계(정점을 지나 하강하는 단계)에서 직접 맞춰 파괴하는 요격체계다.

북한이 스커드-C(사거리 500㎞)로 우리를 공격하거나, 원래 주일미군 공격용인 스커드-ER(1천㎞), 노동(1천300㎞), 무수단(사거리 3천㎞ 이상) 미사일 등을 정상보다 높은 각도로 발사해 한반도 남쪽을 겨냥할 때 요격할 수 있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군은 사드가 주한미군과 한국군에 배치된 패트리엇(요격고도 15∼40㎞) 미사일과 다층방어 체계를 구축, 요격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드로 요격을 시도하고 만약 실패 시 패트리엇으로 다시 한 번 요격을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드가 실제로 얼마나 효과적으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을 지는 불분명하다.

스커드는 최고 고도가 100∼200㎞이고, 최고 낙하 속도도 마하 4∼5에 이르며, 노동미사일은 최고 고도 400∼450㎞로, 최고 낙하 속도는 마하 7∼8로 분석된다. 스커드와 노동의 속도로 미뤄 사드로 충분히 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드는 그동안 진행한 11차례 시험 모두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 요격에 집중했을 뿐 무수단 등 중거리 미사일에 대한 요격시험은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다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은 지상이나 해상에 떨어지기 직전인 고도 50㎞ 상공에서 속도가 음속의 10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난다. 무수단 미사일도 낙하 속도가 마하 14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결국 이들 미사일은 사드로 쉽게 요격하지 못할 속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북한 SLBM이 실전 배치되면 지상의 탄도미사일 위협까지 포함해 3, 4개의 사드 포대가 필요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사드 1개 포대는 통제소와 사격통제레이더 1대, 발사대 6기 등으로 구성되며 발사대 1기마다 8대의 요격 미사일이 장착된다. 사드 레이더는 탐지거리가 600∼800㎞로 성주에 배치되면 북한 대부분 지역이 탐지망에 들어간다. 사드 1개 포대로는 남한 면적의 2분의 1∼3분의 2를 커버할 수 있다.

그러나 수도권은 물론 평택 미군기지도 사드의 방어범위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드 1개 포대는 48발의 요격 미사일만 장전할 수 있어 북한이 대량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면 방어에 한계가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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