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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전향한 '전미 최고 쿼터백'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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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쿼터백 출신인 팀 티보(30)가 뜨거운 관심 속에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티보는 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 있는 퍼스트 데이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메츠의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기록은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지만, 팬들은 티보가 타석에 등장할 때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환영했다.

티보는 특이한 이력 때문에 아직 메이저리그에 정식 데뷔하지도 않았는데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2010년 NFL에 데뷔해 유명 쿼터백으로 활약하던 그는 제2의 꿈인 야구선수가 되려고 지난해 가을 테스트를 받고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그는 플로리다 대학교 시절 전미 최고의 쿼터백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2007년에는 대학미식축구 최고의 영예인 하이즈먼 트로피를 수상했다.

그러나 야구에서는 가을리그 등 유망주 단계부터 차근차근 밟아 이번에 마이너리그 캠프에 참가하게 됐고, 이날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무대까지 올랐다.

첫 타석은 1대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에서였다. 팬들의 격려 속에서 티보가 마주한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릭 포셀로였다. 티보는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두 번째 타석은 3대4로 추격하는 4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 찾아왔다. 티보는 보스턴 불펜 노이 라미레스를 상대로 병살타(2루수-유격수-1루수)를 치면서 주자 1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4대4 동점을 만들었다.

티보는 타점을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더그아웃에서 동료의 환대를 받았다.

5대4로 앞선 6회말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첫 출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의 병살타에 함께 아웃됐다. 8회말에는 또 한 번 루킹 삼진을 당했다.

등장 자체만으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티보는 오는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도 출전할 전망이다. 이번에는 외야수 데뷔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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