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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美 국무 방한, 첫 행보는 DMZ…北에 '무언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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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공군기지 도착한 뒤 블랙호크 타고 판문점行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7일 방한 첫 일정으로 남북 대치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를 방문, 북한을 향해 '무언의 경고'를 보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도교발 전용기로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블랙호크(UH-60) 헬기를 타고 곧바로 DMZ로 향했다.

검은색 재킷을 입고 연두색 바탕에 흰색과 청색의 둥근 무늬가 새겨진 넥타이 차림으로 DMZ에 도착한 틸러슨 장관은 먼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인 캠프 보니파스를 찾아 장병들과 식사하며 격려했다.

틸러슨 장관은 경비대대 식당의 붉은 벽돌에 흰색 펜으로 이름'날짜와 함께 '우리 모두를 위한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하다'(Thanks for your service to us all!)라고 적었다.

틸러슨 장관이 캠프 보니파스를 찾은 것은 북한이 도발할 경우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응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군 병사들은 틸러슨 장관 일행의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했고, 판문점 북측 지역 관광객들도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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