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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잠수식 선박 수심 13m에 맞춰야 안전하게 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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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 13m 왜 들어올리나

길이 145m에 높이 24m, 폭 22m인 세월호를 왜 수면 위 13m까지만 들어 올리는지 궁금증이 일고 있다.

세월호 인양의 핵심 공법에 사용된 장비가 장착된 선박이 잭킹바지선이다. 잭킹은 유압의 힘으로 와이어를 당기는 장비다. 바지선에 척당 33개의 유압잭(Hydraulic Jack)이 설치됐다. 유압잭 1개당 인양력은 350t으로 2척에 33개씩 66개가 걸린 만큼 총 인양력은 2만3천t에 달한다.

세월호는 옆으로 눕혀진 상태에서 반잠수식 선박(자항선'Self Propelled Barge)에 실리게 된다. 문제는 높이다. 이 반잠수식 선박은 잠수 수심이 13m다. 수면 아래로 13m까지 가라앉히거나 올릴 수 있다.

잭킹바지선에 의해 그대로 이끌려 온 세월호는 눕힌 상태인 만큼 높이가 24m가 아닌 22m가 된다. 13m까지 올리게 되면 9m가량은 물에 잠기게 된 만큼 싣게 될 자항선과 최소 4m의 여유 공간이 생기는 셈이다. 이 공간은 물에 드러난 세월호 높이를 최소화해 안정적인 인양을 유도하면서도 필요한 작업공간 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세월호 밑에는 잭킹바지선과 연결한 리프팅 빔 등 각종 장비와 와이어 등이 설치돼 있다.

세월호가 길이 200m, 폭 60m의 자항선 위에 올려지면 반잠수식 선박이 물 위로 부상하면서 세월호를 그대로 앉히게 된다. 반잠수식 선박은 자항선으로 불리며 해상의 플랜트나 중대형 구조물, 화물 등을 운반하는 평평한 특수화물 선박을 말한다. 양쪽 날개벽이 없어 대형 선박 등의 구난 등에도 긴요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세월호를 싣고 목포 신항까지 갈 이 선박은 길이가 200m로 적재능력은 5만300t에 달한다. 세월호 용적톤수(6천800t)에다 선체에 쌓인 퇴적물 등을 고려해도 싣고 가는 데는 전혀 지장이 되지 않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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