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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골 발견…반잠수식 선박 갑판서 6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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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등 유류품 일부도 확인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28일 오전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일부가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갑판 위 세월호 선수 쪽 브리지 밑 A데크 쪽 아래 리프팅빔을 받치는 반목(철제 받침대) 주변에서 4∼18㎝ 크기의 유골 6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세월호의 열린 출입구와 창문 등을 통해 배수작업을 하면서 흘러나온 펄에서 유골 조각이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견 장소인 A데크는 객실 부분이어서 미수습자의 유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유골 조각이 한 사람의 것인지, 인체의 어느 부위인지 등은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다.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세월호에서 발견됨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광주연구소에서 법의과장, 유전자분석실장 등 5명의 전문가를 이날 오후 현장으로 출발시켰다.

해수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발견된 유골의 유전자감식에 2,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으나 국과수에서 긴급히 진행할 경우 소요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도 있다.

세월호 미수습자는 총 9명이며, 해수부는 2014년 10월 28일 단원고 여학생 황지현 양의 시신을 수습한 뒤 그동안 한 명도 찾지 못했다.

한편 해수부는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선체에 구멍을 내는 등 훼손을 많이 해 유골이 빠져나온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수중작업을 하면서 접근이 가능한 세월호의 모든 출입문과 창문, 리프팅빔 위에도 유실방지망을 설치했으나 인양작업 중 하중이 실리면서 유실방지망 일부가 훼손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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