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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 백악관 직원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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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미국 대통령의 연례행사로 꼽혔던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 백악관 직원들이 전원 불참하기로 했다고 AP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류 언론과 대립각을 세워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트위터를 통해 만찬 불참을 선언했고, 여기에 백악관 직원들도 뒤따른 셈이다.

백악관 기자단 간사인 제프 메이슨은 출입기자단이 이러한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전하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메이슨은 "언론과 행정부의 자연스러운 긴장관계는 건강한 국가시스템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기자단은 '트럼프 백악관'과 건설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9일로 예정된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만찬은 '맥빠진 행사'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100년 가까운 전통을 자랑하는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만찬은 1924년 캘빈 쿨리지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이래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대통령과 언론이 소통을 이어가는 역할을 했다.

현직 대통령이 불참한 경우는 지난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이 피격 사건으로 수술에서 회복하느라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한 이후로 36년 만이다.

매년 현직 대통령이 정치적 농담을 곁들인 연설을 하는 것이 특징이며, 사회 각계 유명 인사들도 초청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당선되기 이전에 수차례 이 행사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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