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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로켓' 시대 활짝 열리나…스페이스X, 회수 로켓 첫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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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X가 한 번 발사했다 회수한 '재활용 로켓'을 처음으로 쏘아 올린다.

스페이스X는 미국 현지시간 30일 오후 6시 27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룩셈부르크 업체 SES의 통신위성을 실은 팰컨 9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사될 로켓의 1단 추진체는 11개월 전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화물을 실어 보내기 위해 발사됐다가 대서양에서 회수한 재활용 로켓이다.

억만장자 일런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지난 2015년 12월 1단계 추진 로켓의 지상 회수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 4월에는 5번의 도전만의 로켓을 바다 위 무인선에 착지시키는 데에도 처음 성공했다.

지금까지 모두 8차례 로켓을 회수했고, 이 가운에 5번은 해상 회수였다.

이번에 회수한 추진 로켓의 재발사까지 성공하면 우주 탐사의 비용과 시각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재활용 로켓 프로젝트가 완성돼 인류의 우주 탐사에도 큰 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한 번만 사용되던 로켓을 재활용하면 6천만달러(약 692억1천만원)에 달하던 팰컨 9 로켓 제작'발사 비용이 30∼40%에서 많게는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활용 로켓에 위성을 실어 보낼 SES의 마틴 할리웰 최고기술책임자는 이날 발사를 앞두고 "중요한 역사적 순간에 있다"며 "한 번 비행한 추진체를 활용하는 첫 임무로, 굉장히 흥분되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당초 스페이스X는 지난해 가을께 재활용 로켓을 처음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9월 로켓 폭발 사고로 일정이 연기됐다.

스페이스X의 경쟁업체로 아마존의 CEO 제프 베저스가 이끄는 블루오리진은 스페이스X보다 한 달 빠른 2015년 11월 우주선 뉴셰퍼드 발사 추진 로켓을 회수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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