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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극복 김창연·봉사 이상선…대구시 '제3회 장애인대상' 수상자

대구시는 30일 '제3회 대구광역시 장애인대상' 수상자로 장애극복 부문 김창연(55) 씨와 장애봉사 부문 이상선(62) 씨를 각각 선정했다. 시상식은 내달 20일 오전 11시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제37회 장애인의 날 행사' 기념식에서 열린다.

1998년 망막박리로 중도 실명해 시각 2급 장애를 가진 김 씨는 불굴의 의지로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복지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그는 현재 대구희망신용협동조합 상임이사장으로 일하면서 장애인을 위한 창업금융 지원활동을 통해 많은 중증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또 장애인 권익 보호와 법률 지원을 위해 대구지법 장애인사법지원단 자문 활동을 하고 있으며, (사)대구시각장애인문화원 운영위원으로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인문학 강좌, 역사문화기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장애봉사 부문 수상자인 이 씨는 서구 지체장애인 여성봉사회 부회장으로 일하면서 소외된 장애인들이 삶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더불어 살기를 실천한 점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 이 씨는 2008년부터 중증장애인들에게 무료급식 봉사, 김장 지원, 반찬 봉사를 하고 있으며 장애인 하계수련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각종 장애인 복지행사에 지금까지 100회가 넘는 지원을 해왔다.

한편 시는 2015년부터 '대구광역시 장애인대상'을 제정해 올해 3회째를 맞았으며 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사회 통합에 기여한 시민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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