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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국내 음식배달 시장 도전…우버이츠 출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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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음식배달 서비스인 우버이츠(UberEats)가 국내에 진출한다.

 우버 코리아는 10일 "우버이츠의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정확한 출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내 진출을 위해 우버 코리아는 협력 식당과 배달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업계에서는 우버이츠가 올해 안에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호출 애플리케이션과 동일한 기술을 이용하는 우버이츠는 배달원이 앱으로 고객의 주문을 받아 인기 식당의 음식을 배달해준다.이용자는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문 음식의 배달 예상시간과 현재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만 18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등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면 누구나 배달원으로 등록할 수 있는 점도 전문 대행 업체를 이용하는 기존 배달 앱과 차별점이다.

 우버이츠는 지난해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유럽과 중동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일본에는 지난해 6월 진출했다.

 국내 시장에 제한된 경쟁 앱과 달리 우버이츠는 하나의 앱으로 여러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우버 코리아는 강조했다.

 앨런 펜 우버이츠 아시아 총괄대표는 "한국은 배달 서비스는 물론 기술 인프라도 굉장히 발달한 만큼 우버이츠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매칭 서비스를 통해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 일반인 차량호출 서비스 '우버엑스'를 앞세워 한국에 진출한 우버는 2년만에 불법 논란으로 서비스를 중단했고,현재는 고급 택시 호출 서비스인 우버블랙을 운영하고 있다.

 우버의 음식배달 사업 진출은 국내 시장에서 활로를 찾으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국내 음식배달 시장은 요기요와 배달의민족 양대 앱이 장악한 데다 우버의 브랜드 파워도 약해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버 본사는 최근 퇴직한 여직원의 성추행 폭로와 과도한 능력 우선주의 기업 문화,구글의 자율 차 회사 부문인 웨이모로부터의 기술 도용 소송,칼라닉 CEO의 우버 운전사와의 말다툼 등 잇단 잡음으로 궁지에 몰려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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