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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전망 엇갈리는 대백아울렛…옛 귀빈예식장 부지에 13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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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울렛 면적 20분의1 수준…8층 건물에 190여개 브랜드 유치

대구백화점의 '아울렛' 승부수가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백화점 등 유통업계 빅3의 대구 진출로 설 자리를 잃고 있는 대구백화점이 13일 대백아울렛 동대구점을 프리 오픈하는 가운데 성공적인 안착을 둘러싼 지역 유통업계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지역 최초의 도심형 아울렛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지만 규모와 브랜드 경쟁력에서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동구 신천동 옛 귀빈예식장 자리에 문을 여는 대백아울렛 동대구점은 지하 6층~지상 8층, 부지 면적 7천152㎡ 규모로 갈수록 대형화하는 아울렛 추세와는 사뭇 다르다. 신세계사이먼이 이달 6일 오픈한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부지 면적(14만7천㎡)의 2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아울렛 시장에서 규모는 곧 브랜드 경쟁력이다. 이른바 프리미엄 아울렛은 기존 아울렛에 비해 해외 명품 라인을 강화하고 스포츠, 아웃도어, 리빙, 키즈, 가전, 가구 등 다양한 브랜드 유치를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이에 반해 대백아울렛은 공간의 한계로 브랜드 다양성에서 밀릴 수밖에 없고, 특히 해외 명품군이 취약하다. 대구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복합리조트 시설까지 결합하는 아울렛 트렌드에 비춰 규모의 경쟁력에서 열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며 "대백아울렛은 결국 1, 2층 단층 위주의 기존 아울렛과 달리 8층까지 층고를 높여 백화점식 환경을 구축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대백아울렛은 이 같은 한계를 입지와 접근성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복합환승센터 개발과 함께 동대구 일대는 인구 30만 명의 거대 상권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동구, 중구, 남구뿐 아니라 수성구를 아우르는 신흥 상권으로, 앞서 복합환승센터와 동시에 개점한 대구신세계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또 대구 지역 어디에서나 30분 내에 닿을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에다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700여 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무인센서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구백화점은 또 브랜드 경쟁력을 자신하고 있다. 다양한 먹거리에서부터 여성캐주얼, 남성 정장'캐주얼, 골프, 유아동, 리빙 등에 걸쳐 190여 개 브랜드를 유치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고급 남성복'여성복 브랜드의 최강자로 꼽히는 '한섬'(현대백화점 계열 패션기업) 전문관 구성에 성공했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국내 최상위 브랜드로 구성한 매장은 대백아울렛 동대구점이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우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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