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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지율, 안철수 턱밑 추격…지방신문협회 전국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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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문재인 제치고 TK 1위…安 지지도 15.7%로 떨어져

'장미 대선'의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대구경북(TK) 표심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로 급 쏠림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홍 후보는 TK 지지세를 바탕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턱밑까지 추격한 상태로 '장미 대선'이 막판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초박빙 승부로 흘러가는 중이다.

매일신문을 비롯한 전국 메이저 지방언론사 연합체인 '한국지방신문협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30일~1일 전국 성인 남녀 3천77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8%포인트)에 따르면 원내 6당 대선 후보(문재인 더불어민주당'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국민의당'유승민 바른정당'심상정 정의당'조원진 새누리당) 간 대결에서 문 후보가 37.7%의 지지율로 19.1%에 그친 안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지지율 1위를 고수했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7%(한국갤럽 4월 7일 발표 자료) 지지율에 머물렀던 홍 후보가 이번 조사에서 14.9%의 지지율을 획득, 급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홍 후보는 대구에서 26.4%의 지지율을 기록, 문 후보(25.7%)를 따돌리고 대구 지지율 1위 후보로 올라섰다. 경북에서도 홍 후보는 33.2%의 지지도를 얻어 문 후보(22.3%)를 크게 앞서며 경북 지지율 선두 후보가 됐다.

지난달 중순 TK에서 48%까지(한국갤럽 4월 14일 발표 자료) 지지율을 끌어올렸던 안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는 TK 지지도가 15.7%까지 떨어졌다.

TK를 비롯한 보수층 표심을 빨아들이고 있다는 분석을 낳고 있는 홍 후보는 60세 이상 응답자 지지율 1위(31.7%)를 나타내면서 전통적 보수 정당의 텃밭을 상당 부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69.3%,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는 답도 29.5%에 이르러 부동층이 여전히 많았다.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는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문 후보(65.7%)였다. TK에서도 문 후보의 당선 가능성(52.9%)이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인 홍 후보(9.9%)와는 큰 격차를 나타냈다.

한편 'TV토론 시청 이후 지지 후보를 바꿨느냐'는 질문에는 87.4%가 "바꾸지 않았다"고 답해 TV토론이 지지 후보 변경으로 이어지는 역할은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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