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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 2주째, 미수습자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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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내 수색을 시작한 지 2주가 지났지만, 일부 유류품을 발견한 것 외에는 미수습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1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색팀은 지난달 18일부터 2주일째 미수습자 수색에 나섰다.

수습본부는 생존자들의 증언과 세월호에서 확보된 CCTV 영상, 수중수색에 참여했던 잠수사와 미수습자 가족들의 의견을 토대로 9명의 위치를 추정했다.

미수습자 가운데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6명은 4층 객실에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되며 일반인 승객 3명은 3층 객실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습본부는 3층과 4층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기 위해 선체 9곳에 구멍을 뚫어 진입로를 만들었다.

선수에서 선미 방향, 선미에서 선수 방향, 우현에서 좌현 등 상하좌우 방향으로 수색지역을 확대한 수색팀은 수색 열흘째인 지난달 27일 오후 3∼4시께 4층 객실에서 처음으로 미수습자의 유류품을 찾았다.

지난달 30일부터는 세월호 선미 4층 객실을 수색하기 위해 5층 전시실 천장을 절단 작업에 돌입했다.

전시실은 침몰 당시 충격으로 무너져 내려 아래층인 4층 객실과 맞붙은 상태로 인양됐다.

4층 선미 객실은 단원고 여학생이 이용했던 공간으로, 미수습자 2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습본부는 전시실 천장 440㎡ 가운데 149㎡(33.9%)를 절단했다.

선내 수색팀은 1t들이 진흙 포대(톤백'ton bag)에 담긴 펄을 체로 하나하나 걸러 유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세월호가 침몰한 사고 해역에서도 수중수색을 하고 있다.

수중수색팀은 세월호 객실 부위와 맞닿아 있던 '특별구역'에서 모종삽으로 진흙을 퍼내며 미수습자의 흔적을 찾고 있으나 별다른 유류품을 찾지 못했다.

이날 현재 발견된 유류품은 모두 692점이며, 동물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은 608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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