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군수 하창환)이 공격적인 관광 마케팅을 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국외 단체 관광객이 합천을 방문하는 등 관광 웅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1일 마산항을 통해 입항한 영국선사 중·소형급 크루즈선 칼레도니아 스카이(Caledonia Sky)호에 탄 영국, 호주, 미국 국적 외국인 관광객 100여 명이 합천을 방문하고 돌아갔다.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크루즈선을 타고 합천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크루즈 관광객은 해인사 방문에 앞서 팔만대장경 이해를 돕는 '대장경테마파크'를 관람하고 경전 탄생에서 조판, 인류 최고 기록유산으로 자리 잡기까지 전 과정을 만날 기회를 가졌다.
해인사에서는 세계적 유산인 '장경판전'과 '팔만대장경'을 직접 둘러보고는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들은 6월 중순경 한 차례 더 합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민좌 합천군 관광진흥과장은 "봄 여행주간과 본격적인 여행시즌을 맞아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 전략으로 관광객 500만 시대를 앞당기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합천군은 지난 3월에 경남도와 경남개발공사, 산청군·하동군·김해시 등 인근 시·군과 연계해 베트남 하노이 경남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동남아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통해 이달 말 베트남 현지인 송출여행사 대상 팸 투어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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