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명 중 7명 "올해 아파트 분양 받겠다"

임대료 상승 부담 이유 가장 많아

5월 9일 '장미 대선'과 금융권의 집단대출 규제 영향으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늦추는 가운데 10명 중 7명은 올해 아파트를 분양받을 계획이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3∼17일 부동산114 홈페이지 방문자 539명을 대상으로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선호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70.5%는 올해 아파트를 분양받을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분양을 받겠다는 이유로는 임대료 상승 부담에 따른 내 집 마련(3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높은 투자 가치에 따른 전매 시세 차익 목적(24.7%) ▷노후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의 교체(18.9%) ▷면적 갈아타기(14.5%) ▷자녀 교육'노후를 위한 지역 이동(9.5%) 등이 꼽혔다.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보였던 지난해 설문조사와 비교하면 '분양권 시세 차익 목적'(지난해 28.7%)은 줄고 '내 집 마련'(지난해 24.6%) 응답은 증가했다.

올해 아파트를 분양받을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 159명은 그 이유로 '주택 공급과잉으로 인한 집값 하락 우려'(37.7%)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대출 금리 인상 부담(24.5%) ▷정부 대출규제 강화에 따른 잔금 여신심사 강화(16.4%) ▷분양가격 조정 우려(11.9%) ▷강화된 청약규제 여파(9.4%)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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