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최대 규모인데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역대 대통령이 참석한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문 대통령은 그동안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매년 참석해 왔기에 올해는 대통령 신분으로 처음 추도식에 참석한다.
이날 추도식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한 권양숙 여사 등 유족, 정세균 국회의장,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 박지원 전 대표, 주승용 전 원내대표, 그리고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참석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추도식은 국민의례와 이 이사장의 인사로 시작한 뒤 정 의장의 추모 발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추모공연, 임채정 전 국회의장의 공식 추도사가 이어지며, 1004마리 나비 날리기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나비날리기 퍼포먼스 이후 인사말이 예정돼 있다. 유족 대표로는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가 인사말을 한다. 이날 행사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 뒤 헌화 분향을 끝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이번 추도식 참석인원은 역대 최고인 3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남지방경찰청은 추도식을 찾을 시민들에게 셔틀버스 이용을 당부했다. 셔틀버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임시 주차장이 마련된 진영공설운동장·봉하삼거리·성원공업사 등 3곳에서 운행한다.
진영공설운동장에는 김해시가 투입한 셔틀버스 5대가 운행하는데, 요금은 왕복 1천원이다. 또 노무현재단은 나머지 2곳에서 2대씩 봉하마을로 가는 셔틀버스를 투입하며 요금은 무료다.
경찰은 이날 추도식이 열릴 봉하마을 안과 주변에는 3천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지만 오전 중에 모두 찰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은 만차시 봉하마을로 가는 교통편을 통제하고 행사차량, 시내버스, 셔틀버스만 통행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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