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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지기 박근혜-최순실 '나란히 법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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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대기업에서 총 592억원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약속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왼쪽)과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23일 오전 재판을 받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7.5.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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